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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는 사랑이 붙는 돌벽!
Diary | 2009/12/30 04:56


이번에는 조금 빨리 전해주겠다는 이야기가 분명히 있었던 것 같으나 서점에 모습을 드러낸 날짜는 지난 권과 거의 동일(…하루 빨랐을 뿐)했던 신장 후편, 덤으로 두 마리에게는 개인사와 회사와 코미케와 F* XIII 기타등등이 몽땅 겹친 공황상태에서 떡하니 나와 당황을 금할 수 없게 했던 본편 17권, '뒤에는 마가 붙는 돌벽!'
…1년에 한 번씩, 그것도 연말~연초에 걸쳐서 나오는 것이 거의 고정시되어 앞으로는 그냥 단순히 1년에 한 번씩 보내는 타카바야시 씨의 선물(...) 쯤으로 생각하면 될 듯한 본편 17권.
부제, '역시 그는 사랑을 위해서라면 눈에 보이는 것이 없습니다'편.

입수는 발매일에 했으나, 우선 순위상 이미 하고 있던 F* XIII부터 끝내고 그 다음에는 연중 2회의 모 행사(…)를 마쳐야 했던 관계로 감상은 당사(…?) 대비 이틀 정도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여전히 돌려 말할 생각이지만 어쨌든 스크롤 여부는 알아서 결정해주세요.

이번에도 반말로 갑니다.




1. The Emperor of へたれ
king도 아니다, Emperor, 아니, E☆M☆P☆E☆R☆O☆R.
지지난 권에 배타고 떠날 때는 나름대로 단호해 보였건만, 역시 그것은 유리를 애태우기 위한 연막일 뿐이었다. 그가 얼마나 고생해서 유리가 있는 곳에 다다를지 따위를 걱정하다니, 두마리가 너무 물렀다.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_-;; 그는 마음 먹으면 간다. 마음 먹으면 채용 면접도 본다. 마음 먹으면 **도 한다. 마음만 먹으면 유리가 좋아하지 않는 옷도 또 입는다.
그리하여 결국 또 불쑥 나타나 유리를 구하는 것은 그의 의무. 아니 이제 차라리 권리.
자기는 절대 가까이 가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건 조금도 신경쓰지 않는 へたれ씨. 열리든 말든 난리가 나든 눈에 보이는 건 하나밖에 없었음이 분명하다. 그리고 바로 그렇기 때문에, 무라타도 있었고 그웬달도 있었고 전전대 마왕도 있었으나 아무도 어쩔 수 없던 그 상황에서, 그만이 또 멋진 장면을 다 가져갈 수 있었다. 그리고 덕분에 두 마리는 상자를 손에 넣고자 획책하는 진왕님 같은 웃음을 계속 웃을 수 있었다. ("음음하하하하하하…!!" x2)

…너무 길다. 그냥 다음의 서술이면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으므로 다음의 설명으로 대체하자.
コンラッドはおれの背中に腕を廻す
コンラッドはおれの背中に腕を廻す
コンラッドはおれの背中に腕を廻す
("음음하하하하하하!!!" x2)


2. 대머리 무사(?!)
역시 진왕님 앞에서도 전혀 흔들리지 않는 그녀. 그리고 그녀는 안 그래도 대머리 출현율이 높은 이 소설에서 또 다른 대머리를 만들고자 획책하고 있다.
…불쌍한 게겐휘버…


3. 불쌍한 레쟝
기껏 가라앉았나 했더니, 역시 그걸 그것에 가라앉히는 것은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니었다. 가라앉은 것 자체가 의도한 바는 아니었다지만…;
불쌍한 레쟝, 흑흑…(진심으로)


4. 아이덴티티 크라이시스
쯧쯧, 우리 유리. 군령자도 아니고 이게 뭔지.
처음에는 단순히 이중인줄 알았더니만, 그리고 조금 후에는 단순히 거기에 만악의 근원(중 하나) 하나가 추가되었다고 생각했건만, 거기에 먼 옛날 진왕님과 놀던 분들 중 하나까지 세들어 살고 있다니…;;
그리고 그 복선은 만 2년 반 전부터 깔려 있었다. 이쯤 되면 이제 무서워진다. 덜덜덜…
덕분에 피눈물까지 흘린 우리 유리. 그리고 그걸 본 The Emperor of へたれ 씨의 반응 덕분에 두 마리는 1번에서 웃은 웃음을 또 웃게 되었다.


5. 형재애
애초에 이 소설의 형제들은 다 좋은 형제들이지만…
이름도 안 나온 우리의 매눈. 애타게 찾던 동생 손에 타 죽을 뻔 한 우리의 매눈(…).
시크하지만 다정한 콘라드 덕분에 재회와 속죄 일석이조 꿩먹고 알 먹고 둥지뜯어 불태우고 다 할 듯한 우리의 매눈.
다행이구나. 모든 게 끝나면 무사히 돌아와 진마국에서 봉사하렴…


6. 그리고 우리의 The King of 駄目男 外道
나 쁜 남 자의 종착점. 아니, 절대로 이게 종착점이 될 리는 없고 앞으로도 무한히 나 쁜 남 자 다운 모습을 보여주실 것 같지만.
아무래도 타카바야시 씨는 지난 두 권을 가지고는 그가 얼마나 다메오토코인지를 설명하기에 턱도 없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나체쇼 -> 고리상 -> 미소녀 이지메 -> 셋째 이지메 겸 본격적 만악의 근원스러운 행동. 이쯤 되면 볼 장 다 봤다. 그에 비하면 프린은 그냥 츤데레 언니에 불과했으며 사라레기는 그냥 지나가는 장난꾸러기 엑스트라였고 깎아포니는 가련한 인어일 뿐이다. (아달베르트? 그는 애초에 자동 통역기라는 훌륭한 아이템을 장착해 준 도우미였을 뿐이잖은가)
다음 권쯤에서 경사로이 유리와 대면을 이룰 수 있을 듯한데, 그렇게 된다면 어떻게 될 지가 정말이지 기대된다. 그리고 현자님과의 대면 역시.
어쨌든 그 개국 시조로서의 권위를 있는 대로 하락시키는 모습에서 해방된 것을 축하하며, 4000년에 걸친 애증이 다음 권에서 결실을 맺기를 빌어보도록 하자. 현자님 GOGO! 양 싸대기로 해결이 안 된다면 엎어놓고 엉덩이라도 부탁해요.(…어째 점점 그의 품위가 하락하고 있는 기분이 들지만, 안타깝게도 이번 권 내에서 이미 그의 품위란 하락할 대로 하락했음을 귄터와 볼프람, 기제라가 증언하고 있다.)


7. 컬렉션의 완성
구체적으로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는 나오지 않았지만 아무래도 컬렉션은 완성된 것 같고, 컬렉션의 열쇠도 완성되고 말았다. 그리고 그 중 하나는 성공적으로 나 쁜 남 자의 뜻대로 되어 있으니…
모 FF 시리즈로 따지면 4대 속성을 다 갖추고 비공정을 손에 넣은 느낌이 든다만… (그, 그렇다면 진왕님의 스턴스는 기껏해야 X의 시X아씨 수준이란 말인가-_-;;)



아무튼 이번 권 역시 짧아져 버렸다고 사과하다가 급기야는 그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두꺼워진 거라고 호소하는 작가의 발버둥이 눈물겨웠던 본편 17권, 뒤에는 마가 붙는 돌벽!
다음 권은 제목부터 뭔가 강렬한 것이 펼쳐질 듯한 '어둠에 마가 붙는 등불이 켜진다!'. 아니, 이미 몇 권 전부터 켜진 두 마리 마음의 등불은 へたれ씨의 육탄전에 의해 영원히 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제 죽든 패든 돌아오겠다고 하고 돌아왔으니 무사히 진마국에 상륙해서 볼프람을 마음껏 긴장하게 해 주고, 덤으로 스파이 무릎베개에도 가세하기를.

…그리고.


8. 약혼자의 비밀
힉키 NEET 짓이 지나쳐서 그것을 승화시켜 바야흐로 外道가 되기 시작한 나 쁜 남 자에 의해, 본격적으로 막장 드라마의 재료가 갖춰져가기 시작하고 있다…
어쩔 것인가 우리의 유리. 이래서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어쩌다가 약점잡힌 거니 우리 푸…



그나저나 다음 편에서 해결해야 할 이야기가 너무 많은데… 일단 완벽하게 모인 컬렉션과 열쇠들, 4000년 전의 풀기 골치아플 정도로 엉킨 이중나선, 약혼자의 비밀, 外道님의 음모, 나라 안의 적(본편 소설에서는 명백하게 드러난 일이 전혀 없고 심지어는 실물이 등장한 적조차 없이 이름으로만 등장했으나, 사실상 그는 지금까지의 거의 모든 재난에 기여했다), 요자크.

어떻게 될 것인가를 기대하며, 그리고 이번에는 다음 권의 발매일자에 대한 이야기가 전혀 없다는 점을 굳이 지적해보며(…) 요약하자.
"The Emperor of へたれ를 위해 만세 삼창 그리고 묵념 1회!" "만세! 만세! 만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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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ukin 2010/01/12 00:03 R X
오랜만입니다!
발매소식은 홈페이지로 접했지만 역시 두마리님의 리뷰를 봐야 아 발매되었구나 싶네요 ㅎㅎ
여전히 참 즐거운 마시리즈군요.... 한국 발매를 기다려야겠네요! 늘 빠른리뷰 감사합니다
A.H-N 2010/06/26 00:57 R X
하... 뭔가 후기를 읽는 것 만으로도
하얗게 불타 버렸습니다.[]
굉장히 기대되는데 날짜를 생각하니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감상글 정말 잘 읽었습니당. ㅠㅠ
Evangeline 2010/07/19 17:48 R X
유령으로 가끔 들립니다만, 요즘은 글이 잘 올라오지 않네요. 잘 지내고 계신지요.
천성이 뒷북 체질이라 얼마 전에야 루루슈를 보고 다시 들렀습니다. 여기 네타, 늘 즐겁게 보고 있거든요. 보고나서 본편 보고 다시 네타를 보러 온다죠... 시간차가 꽤 나는 예습과 복습이군요.
늘 건강하시길.
덧. 이 홈 때문에 어쩌면 저도 건담을 시작하게 되어 버릴지 모르겠습니다. 역시, 위험하군요...
Riukin 2010/12/20 13:14 R X
오랜만입니다 드디어 한국에도 돌벽이발매되어 어제 구매후 바로읽었습니다 ㅎㅎ 저도 다시 돌이켜보니 나라안의 적 그분은 원작에선 본적이 없었던듯;;;애니판때문에 상당히 친숙한 이미지입니다만 원작도 그렇게 흘러갈린없으려나요
ezekiell 2010/12/20 23:51 R X
돌벽 발매를 눈빠지게 기다리며 일주일에 두세번은 교보문고에서 '마시리즈' 검색어 순위를 꾸준히 올려줬던 저는 지금 돌벽을 기념하며 처음부터 다시 재탕중입니다...
그런데 그 나라안의 적이 기억 안 나서 애니를 재탕해야 하나 고민중이에요(훗훗)
오랜만에 들렀는데 새글이 없네요- 잘 지내시는지 궁금합니다^^
감자더미 2012/01/03 14:28 R X
애니 1기 일본에서 방영할 당시부터 다녔는데, 정말 오랜만에 들어온 거 같습니다 ㅎ
마왕을 드디어 다 모아서ㅜ 이제 부담 없이 두분의 네타 듬뿍 포스팅을 볼 수가 있게 되었거든요ㅜ!!
18권은 언제 나올지 궁금합니다...
18권 나오면, 다시 돌아오시겠죠;ㅁ;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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